하노이 한인가라오케, 어디로 갈까

값은 거의 같습니다. 갈리는 건 동네와 그 집이 뭘 잘하느냐입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면 되나

하노이 한인가라오케 11곳을 직접 다녀와서 정리해 뒀습니다. 가게마다 색이 다릅니다. 인원과 시간만 알려주시면 그날 자리가 있는지, 총액이 얼마인지 미리 확인해 드립니다.

11곳 전부 보기

값으로 고르는 게 아닙니다

한인가라오케는 정찰제라 어느 집을 가도 총액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대 1인 100만동, 팁 50만동. 주대가 10만~20만동 위아래로 움직이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고르는 순서는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하나, 어느 동네냐. 묵는 곳과 저녁 먹는 자리에서 가까운 쪽이 편합니다. 한인 업소는 미딩(딩톤) 과 남쭝옌 두 군데에 몰려 있습니다. 둘, 그 집이 뭘 잘하냐. 사람이 많은 집, 조용한 집, 단체가 되는 집이 따로 있습니다. 아래는 동네로 먼저 나누고, 그 안에서 무엇이 센지 적어둔 것입니다.

미딩 딩톤 — 한인타운 한복판

한식당과 마사지샵이 같이 몰려 있는 동네입니다. 저녁 먹고 걸어서 넘어가고, 끝나고 마사지까지 한 동네에서 됩니다. 처음 오신 분은 여기가 무난합니다. 박카스 — 여성 직원 100% 고정 라인업 80~100명입니다. 고정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그날그날 사람이 바뀌는 집이 많은데 여기는 늘 나오는 인원이 정해져 있어, 언제 가도 고를 폭이 비슷합니다. 신축으로 옮겨서 룸도 깔끔하고 한국 노래방 기기를 씁니다. 발렌타인 — 딩톤 거리 한복판이고 출근 인원이 제일 많은 편입니다. 대기 인원이 많으면 그만큼 고를 게 많아집니다. 한인 식당가가 걸어갈 거리입니다. 한강 — 룸이 약 20개, 고급스러운 프라이빗 룸입니다. 한국인 사장이 상주하고 안주 메뉴가 다양해서 회식이나 파티에 맞습니다. 주변에 마사지샵이 밀집해 있어 2차가 편합니다. 더레드 — 딩톤 입구의 빨간 건물이라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룸마다 개별 화장실이 있습니다. 밖으로 안 나가도 되는 게 생각보다 편합니다. 룸이 8개로 조용한 편이고 리모델링해서 깔끔합니다. 플라밍고 — 룸이 4개뿐입니다. 유동인구가 적은 자리라 붐비지 않습니다. 돌벽과 샹들리에로 꾸민 룸이고 여성 사장이 상주합니다. 일행끼리 조용히 이야기할 자리를 찾으시면 여기입니다. 마사지샵이 걸어서 갈 거리입니다.

남쭝옌 — 미딩에서 차로 5분

미딩보다 조용한 동네입니다. 사람 붐비는 게 싫거나, 미딩에서 이미 한 곳 보고 자리를 옮기고 싶을 때 좋습니다. 택시로 5분 거리라 멀지 않습니다. 궁 — 시간 무제한입니다. 손님이 있으면 계속 엽니다. 끝나는 시간 눈치를 안 봐도 되는 게 여기의 전부입니다. 조용한 주택가이고 사장님이 상주합니다. 기본 안주가 포함됩니다. 비너스 — 한국인 사장이 직접 응대하고 추가 비용을 먼저 설명해 줍니다. 계산서를 보고 놀랄 일이 없습니다. 소규모 프라이빗이라 조용하고 룸 관리가 깔끔합니다. 일행끼리 조용히 놀기 좋은 곳입니다. 신데렐라 — 스타일이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노래보다 술자리 분위기에 가까워서 2차 장소로 자주 갑니다. 친구·지인 모임에 맞습니다.

한눈에 보기

오늘 자리에 맞는 줄을 찾아보세요.

가게동네여기가 센 것
박카스미딩 딩톤고정 라인업 80~100명 — 언제 가도 폭이 같음
발렌타인미딩 딩톤출근 인원 제일 많음 · 식당가 도보권
한강미딩 딩톤룸 20개 — 단체·회식
더레드미딩 딩톤룸마다 개별 화장실 · 빨간 건물
플라밍고미딩 딩톤룸 4개뿐 — 조용히 이야기할 자리
궁남쭝옌시간 무제한 — 끝나는 시간 눈치 없음
비너스남쭝옌사장이 추가 비용을 먼저 설명
신데렐라남쭝옌스타일이 다양 — 2차 장소로 좋음

고민되면 그냥 물어보세요

글로 다 적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습니다. 그날 상황입니다. 출근 인원은 날마다 다르고, 피크타임에는 룸이 먼저 찹니다. 여기 적힌 건 평소 모습이고, 오늘 밤이 평소와 같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원과 시간만 알려주시면 그날 어디가 자리가 있는지, 사람이 몇 명 나왔는지 확인해서 알려드립니다. 총액도 미리 계산해 드립니다. 손님은 한 푼도 더 내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처음 가는데 어디가 무난한가요?
미딩 딩톤 쪽이 무난합니다. 한식당과 마사지샵이 같은 동네에 몰려 있어 저녁부터 2차까지 걸어서 해결됩니다. 그중에서 사람이 많은 박카스나 발렌타인이 첫 방문에 편합니다.
미딩이랑 남쭝옌 중 어디가 나은가요?
좋고 나쁨이 아니라 자리 성격입니다. 미딩은 한인타운이라 저녁부터 2차까지 걸어서 이어지고, 남쭝옌은 더 조용합니다. 미딩에서 한 곳 보고 자리를 옮길 때 남쭝옌이 좋습니다. 택시 5분 거리입니다.
예약을 꼭 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피크타임에는 룸이 먼저 찹니다. 룸이 적은 곳(플라밍고 4개, 더레드 8개)은 미리 잡는 편이 확실합니다. 상담 주시면 자리를 확인해 드립니다.
혼자 가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룸을 통째로 쓰기 때문에 주대에 50만동이 더 붙어 총 200만동쯤 나옵니다. 둘이 가면 1인당 150만동이라 한 사람 몫이 더 쌉니다.